꾸랑 토레스를 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신혼여행을 갔을 때 구한 물건이다.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린 벼룩시장에서 싸게 샀다. 이전부터 해보고 싶던 게임이었는데 절판이 되서 구할 수가 없었던 건데 보자마자 샀다.
낮에 메뉴얼을 읽고 혼자 테스트 플레이를 했다. 룰이 어렵지 않아서 꾸에게 간단히 룰을 설명해 주고 바로 게임을 했다. 컴퍼넌트가 아기자기하다. 상대를 없애거나 성을 무너뜨리는 공격적인 행동이 불가능한 게임이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물론 점수를 얻기 위해서 머리는 꽤 굴려야 했다. 4인까지 가능한 게임인데 둘이 해도 충분히 재미있다. 내일 동네 보드게임 모임에서 4인플을 해봐야지.
고민하는 꾸
뭐를 낼까?
게임 끝. 3점차로 간신히 승리. 마지막 라운드에 꾸의 액션카드 러쉬로 역전 당할 뻔했다.